몸이 아프셔서 맘대로 바깥 구경 못 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준비한 여행!!
제일 먼저 편안한 장소와 펜션을 신경 써서 골랐습니다.
멀지도 않고 먹거리도 많은 제천으로 정하고
펜션을 뒤지고 뒤져 찾아간 곳 블루밍데이즈 펜션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.
친절한 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.
아버님이 휠체어를 타셔서 거동하기 힘드셨는데
매번 힘껏 휠체어도 들어주시고 신경써 주셔서 덕분에 정말
기분 좋고 따뜻한 여행이 되었어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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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머물었던 곳. 방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고
무엇보다 청풍호가 한 눈에 들어와 좋았습니다.
거닐 곳도 많고 아기자기하게 꽃이며 나무도 볼 것이 많아
부모님과 아이, 남편이 좋아했어요.
물론 제가 제일 좋았어요. 정말 잘 선택했구나 싶어서요.




신랑이랑 꽃과 나무를 구경하며 놀란 건
꽃과 나무 이름을 이름표로 달아 놓은 거예요.
그 많은 나무와 앉을뱅이 꽃까지 이름표가 있다는 게 참 놀랍고
고마웠어요. 정성과 애정이 담긴 곳이구나 싶어서 더 의미있었어요.


쉴 곳도 참 많았네요. 우리 아들은 저 언덕을 뛰어내려갔다 올라오고 신이 났었죠.
저 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있으면 멀리 청풍호가 보이고 바람도 아주 아주 시원했었죠.

정말 블루밍데이즈 펜션 덕에 부모님께 효도한 느낌이란 고마웠어요.
후기를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고마움에 그냥 있을 수가 없어
이렇게 발도장 찍고 가요.
다음엔 더 키 큰 나무들과 풍성한 꽃들 보러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.
블루밍데이즈는 제천! 하면 떠오르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 버렸어요.
고맙습니다!!!